'청년, 청년에게 묻는다'라는 주제의 대학생 대상 ‘희망포럼’ 행사가 9월27일 청주대 경상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충북지역 청년들과의 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청년들의 지원 조직·공동체를 발굴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다. 행사에 앞서 '미친 실행력’ 저자인 박성진 씨는 기조 강연을 통해 취업사례와 열정의 중요성 등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이날 100인 원탁토론은 취업, 연예, 인간관계, 꿈, 아르바이트, 자기관리, 자존감 등 폭넓은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주제별 토론 내용 중 취업분야에서는 학과공부에 매진한다고 할지라도 취업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취업을 위한 실무와 학과공부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취업정보의 경우에도 지역의 한계성을 지적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비해 지역 내 정보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주장에 근거한다. 지역의 인재유출 문제가 심각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르바이트 분야에서는 적은 임금과 처우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용돈과 학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업주로부터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해도 대처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이다.

 

이밖에 청년들은 전공과 직장에서 요구하는 실무가 다른 점과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해야 하는지 등 취업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