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대 홍계훈·최우재 교수, ‘논문우수상’ 수상 ]

최고경영층의 안전리더십과 안전문화 관계 규명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 경영학과 홍계훈 교수와 최우재 교수가 공동 저술한 논문이 대한리더십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리더십연구’의 2025년 올해의 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상식은 최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리더십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수상 논문은 ‘리더십연구’ 제16권 제1호에 게재된 ‘다수준분석을 통한 최고경영층의 안전리더십이 구성원의 안전행동에 미치는 영향: 안전문화와 제도적 압력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로, 리더십과 안전경영의 접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연구다.

이 연구는 조직의 최고경영층의 안전리더십이 구성원들의 안전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다수준 분석 기법을 통해 실증적으로 검증한 국내 최초의 연구 중 하나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최고경영층이 안전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적극적으로 발휘할수록 조직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규범을 준수하고 위험 상황을 예방하는 행동을 보인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외부 제도적 압력(즉 정부 규제, 산업 표준, 외부 전문가 집단 등)을 강하게 인식할수록 최고경영층의 안전리더십이 구성원의 안전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 내부의 안전문화가 강하게 구축된 기업일수록 구성원 개개인의 안전행동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안전리더십이 단순히 개인의 행동을 이끄는 리더의 특성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체의 제도적 환경과 문화적 맥락에 의해 증폭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조직의 안전문화와 제도적 압력이 최고경영층 리더십과 구성원 행동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으며, 이론적·실무적 차원 모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특히 안전리더십 연구의 범위를 ‘조직-제도적 수준’으로 확장함으로써 리더십의 사회적 맥락성을 반영한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리더십학회는 국내 리더십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 매년 한 해 동안 ‘리더십연구’에 게재된 논문 중 학문적 독창성과 사회적 파급력이 탁월한 연구를 선정해 ‘올해의 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청주대 경영학과의 연구진이 국내 리더십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청주대 경영학과는 정부·공공기관·기업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 개발에 기여하는 등 활발한 학문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설명 : 청주대 경영학과 홍계훈(가운데) 교수와 최우재(왼쪽) 교수가 대한리더십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리더십연구’의 2025년 올해의 우수논문상에 선정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