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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라에서 백두까지

'한라에서 백두까지' 말만 들어도 무슨 소리인지 대충 짐작이 갈것이다.

우리 청주대 군사학과 학사 1기들은 2013년 1월 28일~31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하였다.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려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조용히 무마 되는 것 같았던 학사 장교 여행이 28일날로 정해졌다고 하니 약간 당황스러움도 있었지만 부푼 마음을 안고 28일 제주도로 향하였다.

우리가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포니벨리라는 승마쇼를 하는 장소였다. 거기서 몽골인들이 승마쇼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몽골인들은 태어나고 걸음마를 뗀후 부터 약 4세부터 말들과 친해지기 위해 말을 직접 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보통 승마쇼를 하는 연령대는 약 15세에서 20세가 가장 전성기라고 하였다. 승마쇼를 하는 내내 아찔한 장면들을 연출하여 흥분을 감출수가 없었고 각종의 다양한 묘기를 선보여주었다.

승마쇼를 보면서 몽골인들의 위상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올레길을 보면서 제주도가 역시 우리나라 제일의 관광의 도시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볼수 있었다.

그렇게 첫째날의 스케줄을 마치고 다음날 우리는 마라도를 방문하였다. 우리가 여행을 가기로한 날짜가 모두 날씨가 매우 좋았기 때문에 웬만하면 갈수없다는 마라도도 우리는 무난하게 갔다왔다. 마라도에 도착을 하면 짜장면을 먹게되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마라도 짜장면이 맛이 좋지는 않았다. 그리고 마라도의 해안선을 따라 걸으면서 아름다운 풍경들을 많이 보았고 역시 무엇보다도 추억이 가장 남는 동기들과 단체사진을 찍었다.

마라도를 방문하고 난뒤 우리는 평화 박물관이라는 곳을 견학하였다. 그곳에는 박물관장님의 아버지가 일본군에게 강제 징용되어 땅굴을 파고 요새를 짓는 등 가슴 아픈 우리 조국의 역사가 남아있었다. 그곳을 견학하였을때 역시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 맞는 것이고 또한 제주해군기지가 하루 빨리 건설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둘째날 스케줄을 마치고 셋째날 한라산을 등반하게 되었다. 많은 걱정과 기대를 가슴에 품고 향하였다. 역시나 생각했던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었다. 올라가는 길이 눈길 때문에 상당히 미끄러웠지만 아이젠을 구매하여 손쉽게 올라갈수 있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이 지났을까 어느덧 우리는 정상에 서있었다. 기분이 상당히 좋았다. 정상에 도착하니 구름들이 보였고 역시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힘든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숙소로 향하였다. 지친 몸을 이끌고 나는 동기들과 사우나에서 휴식을 했고 그렇게 제주도의 일정은 끝났다.

 

갑자기 말도 없이 간다고 해서 내가 짜논 스케줄이 망가져 상당히 짜증과 불만이 많았었다. 하지만 도착하고 난뒤 그런 기분을 싹 잊고 동기애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되어서 뜻 깊은 시간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한 이장희 후보생과 윤희정 후보생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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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