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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라부터 백투까지

 128~ 131한라부터 백두까지프로젝트의 첫 번째인 한라산이 있는 제주도에 갔습니다. 처음엔 너무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아 이제 시작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도착해서 몽골인들이 와서 직접 공연을 하는 마상쇼와 승마체험을 하기 위해 포니랜드라는 곳에 들렸습니다. 정말 징키스칸의 후예들답게 말을 현란하게 가지고 노는 것을 장관이였습니다. 약 한시간동안의 공연을 관람 후 바로 옆 승마장으로 가서 승마체험을 하였습니다. 다음은 올레길을 갔습니다. 우리들이 간 올레길 7코스는 아시안정상회담때 영부인이 외국인 유학생들과 같이 걸었다는 코스로 해안가를 걷기 때문에 경치가 장관이였습니다. 아직 1월 말이였지만 간혹 유채꽃이 피어있었기 때문에 이르지만 봄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이렇게 올레길을 한시간 정도 걸으면서 학과장님, 새로오신 지도교수님, 동기들과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올레길을 즐겼습니다. 이렇게 기대도 많았고 걱정도 많았던 첫째날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둘째날 우리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있는 마라도에 갔습니다. 배를 타고 가는데 얼마 걸리지도 않았고 마라도도 아름답지만 가는 길에 있는 가파도도 아름다웠습니다. 마라도에 도착하고 여러 군데를 들리면서 구경을 하였고 마라도에선 빼먹을 수 없는 자장면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솔직히 배가 너무 고팠던 터라 빨리 먹고 싶었고 정말 맛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이하였습니다. 자장면에 물탄 맛?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하여튼 맛이 있든 없든 자장면을 먹고 약간의 자유시간을 가진 뒤 다시 제주도로 돌아와 가마오름 평화박물관에 들렸습니다. 여기서 제주도의 화제의 인물 이영근 관장님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일제시대와 6.25전쟁, 제주해군기지 등 여러 역사를 소개함으로써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박물관 내 일제시대때 만들어진 관장님의 아버지가 노예로 끌려가셔서 노역을 당하신 땅굴도 견학하였습니다. 이 계기로 인해 다시금 평화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주도에서 두 번째 날이 지나갔습니다.

 

 

 셋째날 드디어 제주도의 온 목적, 하이라이트인 한라산 등반을 하였습니다. 성판악에서 올라가서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였습니다.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등산도 많이 하고 경험도 있었서 대충해도 괜찮을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할만했습니다. 선발대로 올라가면서 빨리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조금 속도를 내서 가도 괜찮았는데 가면 갈수록 한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나.... 이런 생각을 할만큼 가면 갈수록 힘이 들었고 뒤로 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동기들이 옆에 뒤에 없었더라면 저는 포기했을 것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산정상까지 올라왔고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백록담과 주변 풍경을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여기를 올라왔다는 자신감과 뿌듯함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것이였습니다. 이렇게 한라산 정상에서 꿀맛과 같은 휴식과 사진촬영을 한 뒤 이제 하산을 하였습니다. 하산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올라올때보다 더 험난한고 오래걸리는 코스였기 때문에 더욱더 조심하게 내려왔습니다. 드디어 기대반 걱정반이였던 제주도의 일정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서서 공항에서 청주로 왔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있는 동안 34일간 있었던 일들이 차례차례 생각나는 것이였습니다.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연이 이렇게 위대하고 웅장하고 아름답구나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제 한라부터 백두까지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올해여름에는 지리산, 다음에는 설악산, 마지막으로 백두산을 정복할 것입니다. 이런 경험과 우리나라의 모든 정기를 받아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임관을 하여 이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장교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과장님, 새로오신 지도교수님, 동기들, 같이 따라온 후배들 모든 분들에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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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기 이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