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활동

학생회

  • HOME
  • 학생활동
  • 학생회
학생회 상세보기, 제목, 내용, 파일, 작성자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한라부터 백두까지

청주대학교 군사학과 1기 예비학사장교 17명이 1월 28일 한라부터 백두까지의 첫 번째 여정인 제주도로 떠났다.

제주도 첫 번째 여행지는 제주 동부에 위치한 포니밸리로 정해졌다.

포니밸리는 제주에서 자란 우리나라 토종말과 함께 몽골마상마예공연단이 공연을 보여주는 곳이다. 쇼는 용맹스러웠던 칭기즈칸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마상쇼를 펼쳤다.

마상쇼를 펼치는 기수들은 거의 나이가 20대 초반이고 중간중간 곡예를 하는 곡예사들은 갓 초등학교를 들어가는 아이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쇼를 보면서 나와 같은 나이, 그보다 더 어린 아이들이 자신의 나라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해외로 나와 공연을 한다는것이 대견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자기 자신이 하고싶은 많은 일들을 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안쓰럽기도 하였다. 하지만 공연을 하는 아이들 모두 공연을 하는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한다는 것이 내가하는 일에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지 않는 것을 부끄럽게 만들기도 하였다.

몽골리안의 마상공연이 끝난뒤에 우리는 승마체험하는 곳으로 이동하여 20분정도 승마체험을 하였다.

그다음 코스로 해송과 함께 바다와 해안절경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올레ㅔ길 7코스를 걸어보았다. 아직 한창 겨울인 1월이지만 제주도 남쪽의 따뜻한 기온덕분에 곳곳에 푸른색의 식물들이 많이 보이고 또한 유채꽃도 보였다. 바다를 구경하며 걷고 사진을 찍으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

이렇게 제주도의 첫날을 보내고 우리는 숙소에서 다음날을 기약했다.

제주도 둘째날, 대한민국 최남단인 마라도로 가기위해 우리는 배에 올랐다. 마라도의 드넓은 초원을 보고 점심으로 마라도의 자장면을 먹었다. 마라도에가면 자장면이 가장 유명하다고 하여 기대를하고 먹었지만 맛은 기숙사의 자장면과 비슷했다.

마라도를 다녀온뒤 평화박물관을 다녀왔다. 제주도의 평화박물관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 2대에 걸쳐 일본군 지하요새를 복원하고 각종 유물 및 자료를 수집하여 개관한 제주에서 일제강점기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의 원장님은 개인의 사비로 오로지 역사교육의 장으로 청소년들의 평화와 조국애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장소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어졌다. 하지만 국가의 문화재를 개인이 관리하기가 쉽지않아 관련 기업과 정부의 기관에 지원을 호소하였으나 자금난을 해결 할 수 있는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오히려 일본에서 수차례 매도를 요청하고 땅을 사겠다고 한다. 우리 모두의 조금의 관심만 있었더라도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텐데 정말 아쉬울 따름이었다. 제주평화박물관에서 땅굴과 각종 유물을 보고 우리는 올레길 10코스를 걸었다.

제주도 셋째날 우리의 최종목표인 한라산을 오를 준비를 하였다. 한라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해발 1950m인 휴화산이다.

우리는 성판악에서 등산한뒤 관음사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한라산의 최정상에 있는 백록담을 보기위해서는 12시 이전까지 해발 1500m에 있는 진달래밭 대피소로 올라가야 해서 우리는 09시에 오르기 시작했다. 11시 40분쯤 모든 인원이 진달래밭 대피소로 도착하고 12시에 백록담을 향해 오르기시작했다. 백록담을 올라가는 길목의 경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정도로 아름다웠다. 12시 20분경 우리는 모두 한라산의 최정상 백록담에 도착하였다. 일년에 몇 번 볼수 없다는 백록담은 우리앞에 장엄하게 펼쳐져 있었고, 그것은 정말 어떠한 표현으로도 설명할 수 없었다. 13시 30분에는 모든 등산객들이 하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하산을 시작하였고 16시경 관음사로 모두 하산을 완료하였다.

한라산을 등산하면서 무엇보다 단 한명의 낙오자 없이 무사히 내려온 것에 감사하였고 이런 백록담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

우리는 바로 저녁을 먹은 뒤에 숙소에서 다음날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였다.

이렇게 한라에서 백두까지의 첫 번째 여정을 마쳤다. 우리가 간날이 일년에 몇 번 안된다는 정말 날씨가 좋은 날이어서 마라도도 갈수 있었고, 백록담도 볼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번 여행으로 군사학과 1기 예비학사장교들의 동기애는 더욱 끈끈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앞으로의 남은 여정이 기대되는 3박 4일간의 여행이 되었다.

파일
작성자 후보생 이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