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제2회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 졸업 전시회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동부창고 6동 갤러리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이 너머’라는 주제어를 중심으로 ‘다른 시도로, 다른 세계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펼쳐졌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24명의 졸업 예정자는 ‘디지털 전환의 물결’을 맞이하며, 디지털 기술로 이루어질 다른 세상에서 우리가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루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작품을 발표하였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회문제의 도출과 해결 과정에서 디지털 매체의 적극적 개입을 통해 첨단 디지털 영상, 경험 디자인, 상호작용 등의 방법론을 풀어나갔다. 특히 사람과 주변의 관계 해석, 차이와 차별을 구별하는 다양성 탐구, 사랑의 진정성 회복,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의 주제 의식은 기성세대가 의식하지 못한 학생들의 참신함을 제공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번 전시에 대해 전공 지도교수인 김양호 교수는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다듬어 낼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시 총괄 지도를 맡은 서정호 교수는 “차가운 기술 매체에 감정을 담아 온기를 불어넣는 작업은 따뜻한 감성과 마음을 가진 디자이너들의 탁월함(arete)이 될 것이며,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역량이 될 것”이라며 격려를 더 했다.

또한 장성복 교수는 “지난 1회 졸업 전시에 이어 두 번째 등불을 켰다”고 말하면서 “디지털이라는 연료로 불을 붙인 이 등불이 사회를 환하게 비추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본 작품들은 웹사이트(http://dmd2022.cju.ac.kr)에도 공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