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청주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는 지난 11월 27일(금), 3·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야간경관조성을 위한 미디어피사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도시의 야간 공간을 미디어 기술로 해석하는 관점을 중심으로, 실제 프로젝트 제작 과정에서 활용되는 기획·디자인·기술 요소를 폭넓게 다루며 진행되었다.

 

최근 도시 경관은 단순한 조명이 아닌 문화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건축 외벽·공공 구조물·도시 동선이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강에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디어피사드가 어떻게 도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지역의 이야기를 공간 전체에 녹여내는지 여러 실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강연을 맡은 ㈜딕시미디어 김재식 대표이사는 국내외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 의도 설정부터 시뮬레이션, 현장 적용에 이르는 제작 과정 전반을 소개했다. 단순한 기술 설명을 넘어, 공간 분석 관점, 스토리텔링 구성 방식, 관람자의 움직임을 고려한 디자인 전략 등 실무 중심의 핵심 요소들을 정리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는 제작 변수와 기술적 선택 기준, 건축물 특성을 반영한 프로젝션 매핑 방식 등 현장 중심의 사례가 더해지며 학생들은 미디어피사드가 시각 연출을 넘어 도시 환경을 경험적으로 변화시키는 종합적 디자인 분야임을 이해할 수 있었다.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장성복 학과장은 “학생들이 도시를 하나의 미디어로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산업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해 실무와 교육의 간극을 좁히고, 다양한 디자인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