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대, ‘6.25 한국전쟁 영웅 재조명한다’ ]

군사학과, ‘충북지역 한국전쟁 영웅 재조명과 선양 방안 세미나’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 군사학과 학생들이 6.25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아 충북지역 전쟁 영웅의 흔적을 찾아 재조명하고, 선양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 해 눈길을 끌었다.

청주대 군사학과 학생들은 국립 괴산 호국원과 증평의 연제근 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참전용사 선양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충북지역 한국전쟁 영웅 재조명과 선양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청주대 군사학과는 충북지역의 대표적인 전쟁영웅인 김종오 장군의 생애와 6.25 전쟁의 주요 전투와 리더십, 부사관으로서 호국 인물의 표상으로 알려진 연제근 이등상사의 투혼과 전장 리더십에 대한 전사 연구와 참전용사 명예 선양 방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지자체로서 유일하게 지역 출신 6.25 참전용사의 기념공원을 조성한 증평군과 충북 북부 보훈지청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김종오 장군은 1921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일본 주오대학에 재학 중 학도병으로 입대했으며 해방 이후 소위로 임관, 6.25 전쟁 당시 춘천지구전투, 음성지구전투, 백마고지 전투 등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휴전 이후 제15대 육군참모총장과 합참의장을 역임했다.

연제근 이등상사는 1950년 9월 17일 포항 형산강 전투에서 돌격대원 12명을 이끌고 수류탄 10발을 몸에 지닌 채 적진에 돌진하던 중 적의 기관총 사격에 어깨 관통상을 입었음에도 끝까지 강을 건너 적 기관총 진지를 파괴한 뒤 전사했다. 이에 연 상사는 2003년 1월 전쟁기념관의 ‘이달의 호국 인물’로, 2012년 8월에는 국가보훈처의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청주대 군사학과 박효선 교수는 “국가에 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충북지역의 전쟁영웅의 흔적을 찾아 교훈으로 삼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나라사랑의 참배움과 애국심 고양 및 지역홍보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대는 군사학 학문에 기초를 둔 장교 육성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2011년 육군본부와 협약된 군사학과를 개설해 장교를 육성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항공운항과를 개설하여 공군조종장학생을 합격시켰고, 2015년에는 13특수임무여단에 국방안보드론학과를 개설해 운영중이다. 청주대는 특히 짧은 역사에도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참여 및 선택의 폭이 넓어 올해 협약 8개 군사학과 중 최고의 수시 지원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설명 : 청주대학교 군사학과 학생들이 6.25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아 충북지역 전쟁 영웅의 흔적을 찾아 재조명하고, 선양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