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대 박 건, 광자기술 학술회의 우수논문상 ]

레이저광정보공학과 석사과정⋯나비 날개 구조색 구현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는 공과대학 레이저광정보공학과 석사과정을 수학중인 박 건 학생이 (사)한국광학회가 주최하는 ‘2021 Photonics Conference’(광자기술 학술회의)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Photonics Conference’는 국내 광자기술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결과를 효율적으로 공유해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확보하고, 차세대 고급인력 양성을 도모한다는 목표로 1992년 첫 모임을 시작했으며 올해로 30주년이 된 국내 저명학회이다.

박 건 학생은 이번 학술대회에 ‘다층 박막이 형성된 텍스쳐 기판에 의한 구조색 구현’ 논문을 발표했다. 구조색은 나비의 날개에 발현되는 화려한 색처럼 기존 염료나 색소로 발현되는 색이 아닌 날개 내부의 마이크로-나노 크기의 주기적인 구조에서 발현되는 색을 말한다.

이 논문에서 박 건 학생은 나비의 날개구조를 Ni 기판상에 형성하고, 그 위해 다층박막을 입혀 나비 날개와 같은 구조색을 구현했다. Ni 기판을 전주 도금법으로 제작함으로서 저비용, 대면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염료로 구현된 색상이 갖는 내구성의 문제가 없으며, 반영구적으로 색을 구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로 인해 컬러리미트리센터, 각종 광학기기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뿐 아니라 다양한 색을 발현하는 금속 외장재 등에 응용이 가능토록 했다. 

박 건 학생은 “학부 때 수업과 이론으로만 배운 내용을 직접 이용해서 첫 결과를 낸 것도 보람 있고 뿌듯했는데 수상까지 해서 그 기쁨은 배가 된 것 같다”라며 “이런 기회를 주시고 옆에서 도움을 주신 이종권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리며, 남은 대학원 1년 동안 더 공부하고 노력해서 남을 따라가는 사람이 아닌 남들보다 앞에서 앞서갈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박 건 학생 수상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