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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7사단 입영훈련을 마치고

6월 25일 난생 처음 군복과 군화를 착용하고 37사단으로 입영훈련을 갔다. 지난 MT 때 생활관 체험을 잠깐 해보긴 했지만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해보게 되니 많이 긴장이 되었다. 첫날에는 간단히 생활관 규칙을 간단하게 배웠다.

 둘째날 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갔다. 입소식 진행 후 총기를 지급 받았다. 그리고 기본적인 집총제식을 배웠다. 훈련병들이 몇 일 씩 걸려 배울 것을 몇시간 만에 배울려고 하니 복잡했다. 세워 총, 받들어 총 등을 배웠다. 그 후 식사를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평소에 편식하는 것 조차 맛있었고 밥 한톨도 안남겼던것 같다. 오후에는 사격술 예비훈련을 받았다. 그 중 격발이 기억에 남았는데 바둑돌을 갖고 훈련을 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일과를 끝내고 찬물로 개운하게 샤워를 한 후 충용호국문화제를 관람했다. 놀 때는 역시 우리과 답게 정말 잘 놀았다.

 셋째날은 근처 훈련장에 걸어서 이동해서 각개전투, 구급법 등 실전에 쓰이는 것을 배웠다. 분대장에 지시에 맞춰서 약진 등을 하면서 포복, 철조망 통과 등 어찌보면 재미있는 훈련을 했다. 그리고 드디어 화생방을 경험했는데 앞의 어떤 동기의 도움?으로 가스를 하나 만 터트린 상태에서 들어갔고 막 TV에서 나오는 만큼 고통스럽지는 않았지만 당연히 고통스러웠다.

 마지막 넷째날은 유격훈련을 받았다. 과연 말이 필요없을 만큼 PT체조는 힘들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체험이라고 하니 본격적으로 받으면 어쩔까 약간 두려웠다. 오후에는 장애물 통과를 했는데 평소 그런 장애물을 좋아하는 본인은 재밌게했다. 그런후 충의관으로 복귀 후 드디어 야간행군을 시작했다. 약 6시간을 걷는 엄청난 행군이었지만 정신력과 동기들과 '서로 힘내자' 하면서 끝까지 버텨왔다.

 

이번 체험을 통해서 병사들이 갖는 마음을 알게되었고 훗날 장교로 임관시 이 마음을 꼭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내 한계를 체험했고 체력증진 필요성을 느꼈다. 그리고 제일 큰 수확은 동기애가 더욱 커짐을 느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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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후보생 김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