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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박 4일 첫 훈련을 다녀와서

2013년 6월 25일 한달전부터 긴장되었던 훈련 가는 날이였다. 군사학과 2기선배님들과 동기들은 모두 군복을 입고 37사단으로 출발했다. 처음 입소 했을 때 조교님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조금씩 긴장이 풀렸다. 태어나 난생처음으로 총도 들어보고 각개전투 훈련도 받아보고 화생방 훈련 또한 받았다. 첫 훈련이 였기에 나는 무척이나 들뜨고 재미있었다. 그러나 재미는 여기까지 였다. 마지막날 유격훈련을 받았는데 pt체조 8번의 악몽을 잊을수가 없다. 배가 아프고 허벅지가 저려왔다. 그러나 함께하는 동기들과 선배님들이 너무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나도 절대로 포기할 수가 없었다.pt체조를 마치고 유격장으로 이동했다. 유격장에는 인공적으로 설치된 장애물들이 있었는데 거기있던 부사관들은 장애물들을 가뿐히 극복했다. 그러나 나는 많이 부족했다. 줄타고 물건너기에서 물에도 빠졌다. 장애물 극복에 어려움을 느낀 나는 이런 생각을 하게되었다. 한국의 부사관들도 가뿐히 극복하는 이런 장애물들은 한국보다 더 혹독한 훈련을 받는 북한군은 더 가뿐하게 극복할 것이며 나는 이런 북한군을 이겨야하는 대한민국 장교가 될 사람이기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유격훈련을 마치고 우리는 전술행군을 실시했다. 유격에 몸이 지치고 피곤했지만 동기들과 함께하니 전술행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나의 3박4일간에 첫 훈련에서 얻은 것도 많았고 반성해야할 점도 많이 느꼈다. 훈련을 통하여 느낀 부족한 점들을 채워나가며 꼭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장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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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기 안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