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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터뷰】 우리대학 만학도 최일경 부회장의 Can Do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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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 사무소 최일경 부회장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반갑습니다. 저는 ㈜선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 사무소에 1999년 8월에 입사해 22년간 근무 중인 부회장 최일경입니다. 국토 일보 정책 분야 기자와 봉사단체 (사)한국사랑 나눔 공동체 고문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지난 8월 23일 우리대학 건축공학과 대학원의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셨는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A. 늘 가슴에 간직하고 있던 학문에 대한 열망을 성취했으니 본인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보람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50여 년의 건설 인생을 학문과 이론적으로 총정리했습니다. 지금까지 실무에서 다뤘던 건설 분야 업무를 이론과 실무에 접목해 우리나라 건설 산업이 발전하는 데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Q. 박사 학위 논문 주제가 ‘석탄가스화 용융슬래그를 혼합잔골재로 사용한 콘크리트의 내구성 및 수화열 저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제를 선정해 연구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건설공사에서 인체의 뼈대에 해당하는 골조 공사는 건축물의 내구성과 직결돼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러한 골조 공사의 주요 핵심을 이루는 부분이 콘크리트 공사이며 시멘트, 모래, 자갈, 물의 혼합으로 이뤄집니다. 소위 잔골재에 해당하는 모래는 옛날엔 천연 강모래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강모래는 거의 품귀현상이라 부순 잔골재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부족한 현상입니다. 
 저의 연구에서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석탄가스화 용융슬래그(CGS)를 기존 천연골재 및 부순 잔골재와 혼합해 혼합잔골재를 제조한 후 콘크리트의 각종 공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CGS를 잔골재로 50% 치환하고 플라이애시(FA)를 30% 치환 할경우 복합 상승효과에 의해 수화열 저감 성능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콘크리트의 강도가 증진돼 내구성이 향상되므로 IGCC 발전소에서 버리는 폐기물을 건축 잔골재로 활용함으로써 폐기물 처리 비용은 절감되고 콘크리트의 성능은 향상되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 최일경 부회장님께서는 2019년 74세의 나이에 대학원에 입학해 지난 8월 77세의 나이에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셨는데요. 계속해서 배움을 지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건설 현업에서 50여 년 생활하다 보니 우리나라 건설 산업 현장의 문제점에 대해 잘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건설 산업현장의 문제점을 학문적 연구를 통해 내용을 제대로 알고, 실무와 접목해 기본도 제대로 알아 우리나라 건설 산업이 발전하는 데 미력이나마 기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Q. 최일경 부회장님의 향후 계획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A. 법원의 건설 분쟁 심의 위원 및 건설 분쟁 조정 위원회에 참여해 건설에 무지한 사람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우리나라 근현대사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체험으로 겪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정리해 학생들에게 알려주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비뚤어진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바로잡는 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배움의 시작을 고민하는 후배들, 내지는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성공한 재미 사업가 김태연 회장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의 “Can do 정신”,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 정신으로 우리 젊은이들이 이 어려움을 헤쳐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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