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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TOP】 부실한 에델바이스 서버 앞으로의 해결책은 - 학우 84.1%, 에델바이스 서버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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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재학생 770명이 응답한 에델바이스 서버 만족도 조사 결과 / 인포그래픽=이정은, 장은영 수습기자

 지난 중간고사 기간에 에델바이스 서버가 또다시 마비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대적으로 온라인 학습을 시행한 지 2년째지만 아직도 서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학우들이 학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루빨리 해결책을 찾아 적용해야 할 시점이다.
 
 청대신문이 현재 학우들의 에델바이스 서버 만족도와 피해 상황을 알아보고자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우리대학 학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770명의 학우가 응답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4.1%(648명)가 우리대학 에델바이스 서버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버 불안정에 대한 우리대학의 조치가 적절한지 묻는 질문에 ‘매우 그렇지 않다’가 42.9%(330명), ‘그렇지 않다’가 36.6%(282명)로 드러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7.4%가 서버 불안정과 이에 대한 우리대학의 조치로 피해를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이중 구체적인 피해 사례(중복응답)로 가장 많은 학우가 ‘강의 수강 불가능(585명)’을 꼽았고, ‘강의 멈춤(512명)’, ‘시험 시작 시각 지체(286명)’가 뒤를 이었다. 또한, “시험 기간 내 9시부터 21시까지 수강을 제한하지 말아달라”, “시험 응시 중 뒤로 가기가 가능하게끔 해달라”, “학습시간 50분을 채워야 출석 인정되는 부분이 효율적이지 못하다” 등의 불편사항이 건의됐다.
 
 설문조사에서 받은 질문을 바탕으로 에델바이스 서버 마비 원인 및 해결책에 관해 얘기를 나눠보고자 교육혁신원 관계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교육혁신원 관계자는 인터뷰에 앞서 불안정한 서버와 이로 인한 대처로 피해를 본 학우들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먼저, 여러 차례 서버가 불안정했던 상황에 대해 “지난달 12일은 서버 외적인 부분인 백업망 교체를 하면서 일부 요소에 의해 서버가 불안정했으며, 지난달 19일은 시스템 문제로 에델바이스 서버 동시간대 이용자가 약 만 명이 넘으며 서버가 마비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조치로 학습시간을 제한한 것에 대해서는 “강의시스템이 시험시스템까지 영향을 줘 시험 시작 시각 지체, 답안 제출 불가능 등의 상황이 일어나자 공정성 문제와 현재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의시간에 제한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버와의 연결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신규학습에 해당하지 않는 복습하기를 지난달 20일 오후 5시에 먼저 재개했다”며 “신규학습에 대한 해결은 가상화 서버나 CPU, 메모리의 증설을 통해 22일에 조치했다”고 답했다. 
 
 또, 지난달 26일 새벽에는 “시스템 문제가 아닌 가상화 서버에 문제가 생겨 해결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앞으로 에델바이스 서버의 직접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며, 다만 서버 외적인 문제는 재발하지 않는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학내 포털사이트 관련 예산방안 및 세부내역에 대해서는 “추후 포털사이트 등에 공개할 예정은 없으나 개인적으로 문의하는 학우에게는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버로 인한 문제로 시험이나 과제에 피해를 본 학우들의 피해 구제에 대해서 묻자 “시험 문제는 과목별 시험 시간을 늘리거나 일시를 변경, 재시험 조치했다”며 “과제 문제는 교수님과의 상의를 통해 제출 기간을 늘리거나 개인적인 과제 제출로 사후구제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구제받지 못한 학우들을 위해 계속해서 공지사항에 피해사례접수 글을 공지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현재 10가지 튜닝 포인트를 진행했으며, 기말고사 전까지는 시험 답안을 제출할 시 좀 더 빠르게 응답할 수 있도록 파일 로그 등록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에스큐엘 DB의 버전도 업그레이드해 동시접속자가 만 명 정도 되어도 서버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기말고사에 서버 과부하 문제가 발생한다면 복습하기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신규학습에 대한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또, “2학기부터 서버 불안정을 막기 위해 강의서비스와 시험서비스 페이지를 분리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험을 보기 위해 다시 로그인해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강의와 시험을 좀 더 원활하게 진행할 방법이다. 더불어 “강의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해 스튜디오 개선 사업을 완료했으며 강의적인 부분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정은, 장은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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