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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TOP】 우리대학 의과대학 설립 의지 공식화 - 충북지역 의료수준 높일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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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 의대설립추진단 전체적인 추진과정 지난 9월 차천수 총장이 CJB ‘이슈토크오늘’에서 우리대학의 의과대학 설립 의지를 공식화했다. 차 총장은 의과대학을 신설해 충청북도의 의료 수준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의 의료 질 향상 그리고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상 구현을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대학 내 의과대학이 설립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대학설립·운영 규정 제4조에 의하면 학교 현장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갖춘 부속시설이 있어야 하고 전문대학원을 두는 의학계열이 있는 대학은 기준을 충족하는 부속병원을 직접 갖추거나 그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에 위탁해, 교육에 지장이 없이 실습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대학은 기존 대학병원이 없기 때문에 의과대학 설립이 현실화된다면 대학병원을 설립하거나 충북지역 내외 외부병원을 찾아 교육협력관계를 맺은 뒤 교육과 실습 등을 진행해야 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이 보건복지부의 자료를 분석한 ‘시·도별 인구 대비 의사 수 및 의대 정원수 현황’에 의하면 인구 천 명당 의대 정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원(0.173명)이고 그 뒤는 광주(0.172명), 전북(0.129명), 대구(0.124명) 등 순이었다. 하지만 충북지역은 가장 많은 강원지역과 0.117명이 차이가 나는 0.056명으로 인구대비 의대 정원수가 낮은 상황이다. 충북지역 내 의과대학 정원수는 89명이고 충북대(49명), 건국대 충주캠(40명)로 구성돼 있다. 전국적으로 한 해 의대 정원이 3천 58명인 수준에 비해 89명에 불과한 충북의 현실은 턱없이 부족한 정원을 배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천 명당 충북지역(1.5명) 의사 정원은 수도권(2.14명)과 비교했을 때 불균형이 더 심각한 수준이다.

현재 우리대학 의대설립추진단은 보건의료과학대학 의료분야 전문 교수와 미래전략부 등이 참여한 내부 구성단과 의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별도의 외부 자문단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전략부장 박구원(관광항공경영학전공)교수는 의대추진설립단이 지난 7월 정부 공공의료 인력 확충을 위한 의과대학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에 따라 8월 10일에 설립됐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우리대학은 의대 설립을 위한 충분한 여건과 필요성을 갖고 있고, 탄탄한 보건의료 기반과 교육기반, 의료적 발전요소를 갖고 있다. 또한 충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 사립대에 의료정원 및 병원이 없는 상황이고 지역 의료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과거, 한의대와 로스쿨 유치에 실패한 경험이 있지만 정부 정책에 발 맞춰 의과대학 추진을 시도한다면 못다 한 꿈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맹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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