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친환경주택 건설기술 및 신자재 개발대상’서 국무총리상 수상

청주대는 ‘콘크리트 박사’로 유명한 한천구 교수(60. 건축공학. 사진)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제3회 친환경주택 건설기술 및 신자재 개발대상’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천구 교수는 버블시트를 이용한 동절기 콘크리트시공과 기초매트매스콘크리트의 단열보온양생공법을 개발하여 건축물의 친환경성, 품질확보, 작업성 및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 기술은 먼저, 겨울철 시공하는 콘크리트에 에어캡(일명 뽁뽁이)을 두 겹으로 겹쳐 가공한 버블시트를 덮어 주어, 동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강도저하와 균열 등을 줄이는 공법이다. 기존의 공사 현장에서는 겨울철 콘크리트의 동결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과 부직포를 덮어주거나, 천막으로 공간을 막고 장작, 갈탄, 석유 등을 이용해 온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신기술을 이용하면 기존의 방법에 비해 양생면적 1,000 ㎡당 약 3.1t ~ 4.5t만큼의 탄소를 덜 배출하게 된다는 것이 한 교수 측의 설명이다.

또한, 고층건물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기초 콘크리트의 두께가 두꺼워져야 하는데, 이 경우 중심부의 높은 온도와 표면부의 낮은 온도 차이 때문에 균열이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도 한 교수의 버블시트 단열양생공법 신기술을 적용하면 그 균열발생 확률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011년부터 매년 주택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관련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주택 건설기술 및 신자재 개발대상」의 정부포상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