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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슈톡톡】 청주시, 안심 귀갓길 LED 안내판 설치
카테고리 여론


안심 귀갓길 LED 안내판 설치에 힘써야
 
 청주시 귀갓길 LED 설치 대상지를 경찰서가 추천한 홍보지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시민파트너단이 총 7회에 거쳐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대상지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설치 지역의 공통점은 야간에 학생들과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구간이라는 점이다. 늦은 밤, 어두운 귀갓길보단 안전한 귀갓길이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안심을 줄 것이다. 따라서 안심 귀갓길 LED 안내판 설치는 실효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LED 안내판이 없어서 저녁이 되면 거리가 매우 어둡다. 가로등이 있으나 아파트에만 설치돼 있으며, 길거리는 점포가 문을 닫으면 어두워진다. 이에, 어두운 골목길이 무서워 빨리 걸어서 집에 간 적이 많다. 우리 지역에도 어두운 골목길이나 도보에 안심 귀갓길 LED 안내판을 설치하면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어두운 거리보단 밝은 거리가 심적으로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 

 안심 귀갓길 LED 안내판에는 도로명 주소가 포함돼 있다. 이에, 위급 상황 시 현재 위치를 알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어두운 골목길을 걸을 때 조명 역할도 해주기 때문에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청주시보다 먼저 안심 귀갓길이 설치된 타지역은 LED 안내판을 시민들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기사를 접했다. 청주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우선 학우들의 경우 학교에서 LED 안내판이 설치된 장소와 사용 방법 등을 숙지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시민들의 경우 청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귀갓길에 대한 내용들을 자세히 작성하고 시민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면 홍보효과가 높을 것이다. 또한, 버스 정류장에 포스터를 붙여 홍보한다면 엄청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은영<광고홍보학과·3>

 
안심 귀갓길 LED, 실효성은
 
 뉴스에 따르면 청주시는 밤늦은 시간에 시민들이 불안감 없이 귀가할 수 있도록 안심 귀갓길  LED 안내판 30개를 설치했다고 한다. 설치지역은 상당구 용암초 인근 7개, 일신여고 인근 3개, 청원구 우리대학 인근 6개, 우암초 인근 4개, 서원구 중앙여고 인근 6개, 배티공원 인근 4개 등이다. 설치 지역의 공통점은 야간에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곳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안심 귀갓길 LED가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 

 청주시보다 먼저 안심 귀갓길이 설치된 대전 대덕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주민들은 “근방 골목들이 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특정 골목만 안심 귀갓길 구역이라는 점은 이상하다”며 “자주 다니는 주민들도 인식하지 못할뿐더러 운영 사실을 아예 모르고 있을 것”이라 전했다.

 대덕구의 사례 말고도 경상남도 진주시 가호동의 사례도 있다. 가호동 일대 대학가 원룸 밀집 지역 및 여성이 많이 다니는 길에 CCTV, LED 보안등, 안심가로등, 신고 위치표지판 등의 방범 시설물을 설치했다. 그렇지만 가로등이 작동하지 않는 등 설치한 방범 시설물들의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지역에서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설치된 방범 시설물들을 지자체에서 관리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제대로 된 보수 계획 및 대처 방안이 없다면 청주시가 설치한 LED도 위와 같은 모습들로 변할 수 있다. LED를 설치만 해두고 홍보하지 않는다면 그곳을 많이 다니는 주민들조차 안심 귀갓길에 대해 알지 못할 수도 있다.

 이미 설치된 안심 귀갓길 LED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청주시의 꾸준한 관리 및 보수와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예진<문헌정보학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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