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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말우리글】 출석률(O)/출석율(X), ‘쓰다’와 ‘기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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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률(O)/출석율(X)
 
 ‘출석률’과 ‘출석율’이라는 두 단어를 두고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인지 한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두 단어 중에서는 ‘출석률’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한글맞춤법 제11항 붙임[1] 다만 규정을 살펴보면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출석률’은 받침 ‘ㄱ’ 뒤에 이어지므로 ‘출석률’로 써야 올바른 표기가 된다. 

 이에 따라 ‘나열, 치열, 비열, 규율, 결석률, 합격률’ 등으로 써야 올바른 표기라고 할 수 있다. ‘률’과 ‘율’의 올바른 사용은 늘 고민스러울 것이다. 앞으로 이 규정을 기억해 올바른 표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쓰다’와 ‘기재하다’
 
 글을 쓸 때, ‘쓰다’라는 단어를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비슷한 의미를 가진 ‘기재하다’와의 차이는 어떤 것일까? 표준국어대사전의 풀이와 예문을 보면 ‘쓰다’가 더 넓은 분야에 다양하게 쓰임을 알 수 있다. 

 ‘쓰다’는 ‘붓, 펜, 연필과 같이 선을 그을 수 있는 도구로 종이 따위에 획을 그어서 일정한 글자의 모양이 이뤄지게 하다’, ‘머릿속의 생각을 종이 혹은 이와 유사한 대상 따위에 글로 나타내다.’, ‘원서, 계약서 등과 같은 서류 따위를 작성하거나 일정한 양식을 갖춘 글을 쓰는 작업을 하다.’ 등의 뜻으로 폭넓게 쓰이고 있다. 예문으로는 ‘연습장에 붓글씨를 쓰다.’, ‘그는 요즘 논문을 쓰느라고 며칠 밤을 꼬박 새웠다.’ 등이 있다.

 ‘기재하다’는 ‘~을/를 ~에 기재하다’의 꼴로 쓰이며, ‘문서 따위에 기록해 올리다.’라는 뜻의 동사이다. 예문으로는 ‘출납 사항을 빠짐없이 장부에 기재했다’, ‘이름을 기재한 장부가 있었다’ 등이 있다. 

 두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알맞은 곳에 적합한 단어를 사용한다면 문장력이 더욱 풍부해질 것이다.
 
<청주대 국어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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