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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젊은함성】 이제는 어색해진 인사말 “안녕하세요”
카테고리 여론

 학교생활 중 모르는 교수님들과 마주칠 때 인사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학우들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길을 걸어가다가 교수님을 마주쳐서 교수님께 인사를 드리면 예의 바른 학생으로 인식될 수 있다. 이는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으며, 좀 더 나아가 미래에 교수님과 소통할 기회가 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거나 모르는 사람과 인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거나 시간이 촉박해 보여 교수님께서 바쁘게 움직이고 계신다면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 MZ세대 학우들은 촉박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상황이 많아졌고 이러한 현상이 많이 진 이유 중 하나가 코로나19를 겪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사회적 거리를 두는 시간이 많아졌고 2년이란 시간은 사람과 대면하는 것이 어색해지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러다 보니 코로나19 이전 자신이 아는 교수님이 아니더라도 인사를 잘하는 사람도 코로나19 이후 인사하는 게 어려워 그냥 지나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사라는 것은 타인과 가장 기본적인 소통과 친밀감의 표현이다.

 한번 생각해 보자 인사를 받을 때 기분이 좋았으면 좋았지 나빴던 적이 있었던가? 그건 교수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사는 타인이 나에 대해 경계를 풀고 악의를 차단해 호의를 품게 하는 평화적 제스처라 생각된다. 못 하거나 안 한다고 해서 그들이 틀렸고 나쁘다고만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주어진 상황이 있고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마음가짐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은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만약 할 수 있는 상황이나 해보자는 마음가짐이 있으면 시도해서 나쁠 건 전혀 없을 것이다. 한번이 어렵지 두 번이 어려울까 다음 학기 때 먼저 인사했던 교수님의 수업을 들을 수도 있고 사회에 나가서도 어색하지 않게 연습한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이렇듯 어떻게 행동  할지는 나에게 달렸다.

 반면에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교문화와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예의를 갖추고 존중하는 자세를 유지하며 상황을 신중하게 판단하는 거다.
 
                                                                            박상우<시스템반도체공학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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