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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터뷰】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연출하는 ‘청대극예술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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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극예술연구회가 무대 위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사진=청대극예술연구회 제공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청대극예술연구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영어영문학과 3학년 구본영입니다.
 
Q. 청대극예술연구회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 동아리인가요?
A. 청대극예술연구회는 해마다 2회 이상의 공연을 목표로 활동하는 동아리입니다. 연기, 연출, 무대 제작 등 공연을 위한 모든 준비 과정은 동아리 부원들이 함께 작업하고 만들어 나갑니다. 
 
Q. 청대극예술연구회는 몇 년도에 생겨났나요?
A. 저희동아리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특이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대극예술연구회는 수십 년 전에 폐부됐던 동아리였지만 2022학년도에 연극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다시 운영하게 됐습니다. 2022학년부터 다시 시작하며 이전 선배님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계십니다. 
 
Q. 최근에는 어떤 주제로 공연을 진행했나요?
A. 이번에 올린 공연은 2016년 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작 중 하나였던 이예찬 작가의 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알파벳 O처럼 가운데 부분이 뻥 뚫려있는 도넛 모양을 결핍과 공허를 느끼는 현대인의 모습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이번 공연의 포인트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왜 공허함을 느끼고 공허함을 채우는 방법을 갈구하는가?’를 주제로 공연했습니다. 
 
Q. 공연 연습은 주로 어디에서 이뤄지나요?
A. 많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은 대본 분석, 리딩 기간 동안에는 동아리실에서 진행하며, 이후 동선을 만들고 공연을 올리기까지는 대학문화관의 문화극장과 동부창고를 오가며 연습하고 있습니다. 
 
Q. 동아리 활동을 운영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으신가요?
A. 동아리 활동과 운영을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서울 혜화역에 가서 공연을 봤습니다. 저는 이때 관람했던 작품 중 <이어도>와 <붉은 가을>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어도>는 ‘이유’라는 극단이 만든 작품이며, <붉은 가을>은 우리대학 연극영화학부 송갑석 교수님께서 연출을 맡으셨던 작품입니다. 이 두 작품을 보며 연극은 사람을 성장시킬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극은 사람이 인간 사회를 모방하는 예술이라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아리원들이 연극을 통해 삶을 배워갈 수 있기를 바라며, 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Q. 청대극예술연구회는 주로 어떤 학우에게 추천하시나요?
A. 개인적으로 모두에게 추천하지만, 특히 인생을 배우고 싶은 학우, 사람을 좋아하는 학우,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학우, 자신의 개성을 뽐내고 싶은 학우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 동아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나요?
A. 저는 동아리 공연이 예쁘고, 보기 좋게 올라가는 것보다는 무대 위에서 동아리원들이 즐기며, 그 주제에 대해 각자 찾은 이유가 담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물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 이렇게 연출하는 이유, 관객들이 이 연극을 보러와야 하는 이유 등 배우, 연출자, 관람객 등 모두가 자신의 진짜 모습과 형태를 차츰 알아가기를 바랍니다. 
 
<장은영 부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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