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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난호를 읽고】 첫 만남
카테고리 여론

  <청대신문>의 953호 느낌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첫 만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만남에서는 반가움, 미숙함, 냉랭함 등 새로운 출발과 그 속에서 겪는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생각과 감정들이 기사 하나하나 속에서 뜨거우면서도 차갑게 적절히 섞여 미온수의 형태로 다가왔다.

 관련 기사 3개, 상당히 높은 조회수, 지난 호의 뜨거움을 담당한 기사는 아무래도 MT 관련 기사가 아닐까. 기사의 주된 내용은 선배와 후배의 입장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소통의 부재로 화합이 원만하게 이뤄지기 어려웠다는 내용이었다.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속 너무 적극적인 모습은 조심하는 것이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반해 차가움을 담당한 기사는 챗 GPT, 짧은 온라인 동영상 등 인터넷 시대에 관한 기사들 같다.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성찰해 보게 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넘쳐나는 정보 속 우후죽순 허위 정보들이 생겨 더 이상 정보를 있는 그대로 신뢰할 수 없게 됐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정보의 가성비만을 고려하는 모습으로 변해간다. 이런 내용들은 혹시 나도 그러지는 않을까 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했던 것 같다.

 이외에도 셔틀버스 결행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주신 학우분의 인터뷰, 재치 있는 만평과 귀여운 우암이가 힐링과 재미의 요소를 더해주는 역할을 맡아준 것 같다. 덕분에 독자로서 더욱 매력적인 신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따스한 느낌으로 내 마음속을 스쳐 간 <청대신문> 935호. 앞으로는 신문에 얼마나 다양한 온도의 글들이 수록될지 기대가 된다.
 
황경찬<문헌정보학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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