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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 공강, 이렇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 청대신문 기자의 공강을 따라가 봤습니다
카테고리 문화


공강, 이렇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청대신문 기자의 공강을 따라가 봤습니다

 
 대학에 오면 고등학생 때와 비교해 가장 많이 달라지는 점은 단연 ‘시간표’라고 말할 수 있다. 대학에서는 시간표를 내 마음대로 짤 수 있어 공강이 생긴다. 저마다 공강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를 것이다. 이번 952호 문화면에선 청대신문 기자들이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우리대학 인근에 갈만한 곳을 선정해 공강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소개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공강’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대학교에서는 흔히 ‘공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들어보기도, 사용해보기도 했을 것이다. ‘공강’은 ‘강의와 강의 사이의 빈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다. 그런 공강을 알차게 보낼 수 있지만 때로는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대학 학우들은 공강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리대학 학우들의 공강 활용법 관련 설문조사 결과 / 인포그래픽=전은빈 부장기자
 
 우리대학 학우들은 보통 공강이 ‘1~2시간’은 83.3%(5명), ‘3~4시간’은 16.7%(1명)라고 응답했다. 또한, 평소 공강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지에 대해 ‘네’ 50%(3명), ‘아니요’ 50%(3명)를 선택했다. 이와 관련해 ‘네’를 선택했던 이유에 대해선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과제를 하기 때문’, ‘밥도 먹고 도서관도 가기 때문’ 등의 답변이 있었다. 

 평소 공강에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식사’는 83.3%(5명), ‘공부 및 과제’는 16.7%(1명)를 답했다. 또한 우리대학 인근 공강에 갈만한 곳으로 ▲문화제조창 ▲일면식 카페 ▲도서관 ▲우암산 산책길 ▲단과대 로비 등을 추천받았다. 
 

공강, 이렇게 활용해보자

 공강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매 학기 누구나 고민일 것이다. 새내기, 재학생 모두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청대신문 전은빈 기자(이하 은빈 기자)가 평소 공강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따라가 봤다.

*본 기사는 인간극장 에피소드에 패러디를 가미해 기사에 담았습니다.*
 

“여기서 음악이나 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면 편해요.
따라와 보세요.”

▲중앙도서관 멀티미디어 감상실에서 영상을 관람하는 모습이다. / 사진=홍나은 정기자
 

“저는 공강 때 주로 학교 밖을 벗어나요” 

 은빈 기자는 먼저 공강이 몇 시간인지부터 확인한다. 3학년이라 그런지 시간표를 확인하는 데서 노련함이 보인다. 공강이 조금 널널한 2-3시간일 때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문화제조창’. 문화제조창은 우리대학 북문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시설로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능숙하게 취재 기자를 이끌고 5층 열린 도서관으로 향한다. 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들이 보인다. 

 열린 도서관에서 과제를 하려고 온 것일까. 여기저기 대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도서관에 방문해 공부하고 싶다거나, 카페의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더불어 문화제조창에는 열린 도서관 이외에도 다양한 먹을거리와 카페, 쇼핑,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배울 거리 등이 있어 공강을 활용해 힐링 시간을 가지기에 충분한 장소다.  
 
▲문화제조창 열린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이다. / 사진=홍나은 정기자
 

“노을, 여기서도 볼 수 있어요”

 문화제조창에서 나온 은빈 기자가 향하는 곳은 어딜까. 뒤따라가 봤다. 다름 아닌 ‘카페’다. 요즘 대학생들에겐 1일 1카페, 1일 1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라며 카페를 무조건 간다는데, 은빈 기자도 예외는 아니었나보다. 문화제조창 인근 카페에 도착했다. “여기 뷰 맛집이에요”라며 “노을 질 때 가서 앉아있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하면서 카페 단골처럼 자신 있게 소개한다. 
 
 
 
 

▲북문에 있는 일면식 카페 내부 모습이다. / 사진=홍나은 정기자
 은빈 기자의 성화에 못 이겨 한 번 따라가 봤다. 카페를 딱 들어갔을 때 문화제조창이 한 눈에 보이는 통 창 뷰에 취재 기자도 놀랐다. 은빈 기자는 능숙하게 자리를 정하고 주문을 한다. 

 “과제 하다가 머리 식히러 왔어요.” 도서관에서 과제 하느라 지쳤나보다. 카페에서 음료가 녹는 줄도 모르고 한동안 그렇게 앉아 있는 은빈 기자. 

 우리대학 학우들도 과제하러 와도 아주 좋은 장소지만, 동기나 대학 친구들과, 또 혼자서도 와서 창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다 가면 좋을 장소로 북문 카페 ‘일면식’을 추천한다. 
 
<전은빈 부장기자>
dmsqls0504@cju.ac.kr
 
<홍나은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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