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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 운리단길을 애정하는 사람들 - 다양한 즐길 거리가 모여있는 운리단길
카테고리 문화


운리단길을 애정하는 사람들 

다양한 즐길 거리가 모여있는 운리단길

 

운리단길, 문화 골목의 형성 과정 

 운리단길은 거리가 위치한 운천동과 서울의 유명 상권인 경리단길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다. 운천동에 위치한 운리단길은 역사 문화자원으로 인한 개발 규제로 인해 상권이 쇠퇴해 청주의 구도심으로 불렸다. 하지만, 공방, 공예 등의 매장이 생겨나고 최근 ‘일타 스캔들’이라는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운리단길 골목상권은 2019년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내용으로는 자전거도로 및 어린이공원 정비 경관조명 및 아트월 설치, 상권 활성화 사업, 주민역량 강화 사업 등이 있다. 방문객 및 주민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주민역량강화 사업으로는 ▲상권 내 화단 등 도시 정원 조성 ▲골목 이미지 메이킹 주민참여 워크숍 운영 등이 있다.

 상권 활성화 사업으로는 ▲운리단길 상권 맛집·카페 소개 영상 활용 홍보 ▲공연 프로그램 및 상인 인터뷰 영상 활용 홍보 및 SNS 활용 온라인 홍보 ▲홍보센터 운영으로 운리단길 홍보 거점 역할 수행 등이 있다.
 

운리단길 추천코스를 알려드립니다

▲우리대학 학우들이 선정한 운리단길 추천코스(밥집과 볼거리) / 인포그래픽=이정은 부장기자

▲우리대학 학우들이 선정한 운리단길 추천코스(공방과 카페) / 인포그래픽=이정은 부장기자

 학우들의 운리단길 방문 여부와 추천코스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6명의 학우가 응답했다. 운리단길에 방문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네’ 33.3%(2명), ‘아니요’ 66.7%(4명)가 응답했다. 방문해본 2명의 학우는 4회 이상 운리단길에 방문해봤다고 답했다. 

 운리단길 방문 계기로는 ▲SNS와 친구 추천 ▲카페 방문 등이 있었다. 운리단길을 방문하면 대부분 카페와 식당을 방문한다고 답했다. 

 운리단길에 방문해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홍보가 활발하지 않음 ▲관심이 없어서 ▲거리가 멀어서 등이 있었다.

즐길 거리 많은 운리단길의 매력 

▲운리단길에서 멀티 공방을 운영 중이신 ‘손땀’ 사장의 모습 /
사진=장은영 부장기자
 
 지난달 16일 운리단길을 애정하는 ‘손땀’ 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운리단길에 가게를 여신 이유에 관해 묻자 “운리단길이 다른 청주 시내보다 월세가 비교적 저렴해 청년 사장들이 많다”며 “청년 사장들이 많다 보니 소속감이 들어, 다른 거리보다 더 애정이 갔다”고 전했다. 
 운리단길의 매력에 대해 “즐길 거리가 많은 골목”이라며 “라탄 공방, 은 공방 등 다양한 종류의 공방이 존재해 체험할 수 있는 분야가 많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운리단길은 골목을 다니기만 해도 구경할 거리가 많아 걷기만 해도 좋은 거리”라고 답했다. 
 운리단길의 개선할 점에 대해 묻자 “골목에 위치한 대부분의 건물들이 1층은 가게고 2층은 주거 공간이라 입주민과 손님들의 주차 공간이 많이 부족하다”며 “운리단길은 대중교통이 활발하지 않아 차 또는 택시를 통해 방문해주시는데 공영주차장은 골목과 너무 멀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차장이 매장 골목과 가까이 있어야 관광객 유입에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운리단길에 대한 애정을 묻고자 ‘모브제’ 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사진= 장은영 부장기자
 
 운리단길에서 2020년부터 공방을 운영 중이신 ‘모브제’ 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운리단길의 활성화 이후 방문 손님이 증가했는지 묻자 “이전에는 거리가 활성화됐다는 생각은 없었다"며 "그래도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지, 다양한 축제, 길거리 정리 등으로 작은 상점 및 카페들이 오픈하면서 방문객이 증가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운리단길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놀이터"인 것 같다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체험할 수 있는 공방도 많고, 골목 곳곳에 카페가 위치해 여러 카페를 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다양한 분야가 한 거리에 다 위치하고 있으니 공방만 다녀도 대부분의 취미생활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운리단길은 느긋하게 데이트를 하고 싶거나,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거리"라며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지치면 운리단길에 방문해서 공방 체험, 카페에서 커피 한잔, 동네 또는 소품샵 구경 등을 하면서 휴식하면 좋을 것 같다"고 운리단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운리단길의 모습이다./ 사진= 장은영 부장기자
 
 지난달 21일 운리단길 청년협동조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위해 운영진으로 활동 중이신 ‘에이드 풀’ 사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운리단길의 개선할 점에 관해 묻자 “청년 사장님과 중장년 사장님과의 소통이 개선돼야 할 점”이라며 “운리단길은 청년, 중장년층의 가게들이 섞여 있다 보니 거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거리의 발전을 위해 청년 사장님들이 속한 청년협동조합과 중장년층이 속한 마을관리협동조합이 협력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년협동조합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청년 사장님들이 같이 협력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축제를 열기 위해 협동조합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협동조합은 앞으로 지역에 있는 농산물을 활용해 운리단길만의 축제를 진행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운리단길은 골목에 다양한 놀거리가 모여 있어 친구, 연인, 가족 등 누구와 와도 거닐며 힐링하기 좋은 거리”라고 표현했다. 
 
 
<이정은 부장기자>
7jessica@cju.ac.kr
 
<장은영 부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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