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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부터 기숙사에 살았던 학우도 있을 것이고, 학기가 시작되면서 새로 기숙사에 입사하는 학우들도 있을 것이다. 기숙사는 혼자 사는 공간이 아닌 만큼 생활하는 데 예절이 필요하다. 올바른 기숙사 생활을 위해 기본적인 기숙사 생활 예절을 지키자.

 첫째, 간단한 청소라도 하자. 다른 사람과 함께 살기에 자신의 자리만이라도 청소하자. 기숙사 생활을 하며 룸메이트와 청소 규칙을 정할 수도 있다. 분리수거, 바닥 청소 등 청소 당번을 정한다면 자신이 청소 당번인 날을 지키자. 매번 청소하지 않고 미룬다면 내가 사는 공간이 벌레와 함께 사는 공간으로 변할 수도 있다.  

 둘째, 공용 세탁기 사용 후 세탁물은 바로 가져가자. 매 학기가 시작되면 에브리타임에 기숙사 공용 세탁기와 관련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올라온다. 세탁기를 돌린 후 시간이 다 됐는데도 세탁물을 가져가지 않아 다른 학우들이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대다수였다. 최대한 시간에 맞춰 세탁물을 가져가도록 하고, 세탁물을 바로 꺼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다른 사람들이 꺼낼 수 있도록 바구니라도 가져다 두자. 

 셋째, 남의 물건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자. 기숙사는 다른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자신의 물건 말고도 다른 사람의 물건도 있다. 당연히 남의 물건을 가져가거나, 허락 없이 사용해선 안 된다. 기숙사에 있는 공용 냉장고에도 물건마다 이름, 호수가 쓰여 있고, CCTV도 있는 만큼 자신의 물건이 아닌 것을 가져가지 말자. 

 넷째, 기숙사 내에서 흡연·음주는 금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기숙사 안은 금연 구역이다. 흡연은 기숙사 밖, 정해진 흡연 구역에서만 해야 한다. 또한, 기숙사 내에서 음주 역시 금지다. 벌점이 부과될 뿐 아니라 같이 사는 학우들에게도 민폐가 될 수 있다.  

 다섯째, 통화는 조용히 해야 한다. 기숙사에서 통화를 할 수는 있지만 큰 소리로 통화하는 것은 민폐다. 같은 방에 사는 룸메이트뿐만 아니라, 다른 방에 사는 학우들에게도 들릴 수 있다. 

 이외에도 사감한테 연락할 일 있을 때 자신이 누군지 밝히기, 방에 친구 데려오지 않기 등의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의들도 있다. 

 이러한 생활 규칙을 잘 지키며 나 자신과 다른 학우들을 위한 슬기로운 기숙사 생활을 하자.

 

<이정은 부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