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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회】 세계화에 앞장서는 국제교류처 - 국제 인재를 위한 요람
카테고리 사회

세계화에 앞장서는 국제교류처

국제 인재를 위한 요람

 

유학생과의 소통 공간, 국제교류처

▲대학문화관에 위치한 우리대학 국제교류처의 한국어교육센터와 국제교류팀이다. / 사진=정수연 부장기자
 
 지난 9월 23일, 우리대학 국제교류처는 비즈니스대학 세미나실에서 ‘2022-동계 및 2023-1학기 국제교류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 연수 국적별, 연수 기간별, 방학, 학기 등 연수 시기별로 구분되는 20여 가지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처럼 국제교류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고 외국대학과의 자매결연 및 상호교류 협약체결, 외국인 유학생 관리·지도, 비자 관련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국제교류처는 현재 국제교류팀과 한국어교육센터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국제교류팀은 유학생의 입학 및 생활 지원, 관리뿐만 아니라 자매대학과의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국제화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교육센터는 우리대학 외국인 학우들의 한국어 능력을 신장시켜 정규과정 이행을 가능하게 하는데 일차적으로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한국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우리대학은 미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독일, 영국, 프랑스, 중국, 베트남 등 총 29개국 179개 대학과 자매대학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대학 국제교류처 연혁이다. / 인포그래픽=정수연 부장기자
 

국제적 인재 성장을 위해 노력

 국제교류팀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해외 교류와 교내 학생교류로 구분할 수 있다.

 해외 교류 프로그램은 학기와 방학으로 나눠 총 20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학기에는 ‘차세대 지도자 육성 해외 장학 유학’, ‘해외 영어권 대학 정규과정 도전’이라는 정규과정이 있다. 또한, 자매대학으로의 학기 어학(유학), 교환학생,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도 있다. 방학에는 ‘한국어 보조교사 인턴십’, ‘국제 워크캠프’라는 차별화된 현장실습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여러 국가와의 어학연수까지 마련돼 있다.

 교내 학생교류는 전공 진학 외국인 유학생과 팀을 이뤄 학부 생활을 도와주고 문화를 교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유학생 학우와 1:1로 팀을 구성해 한국생활 적응 및 한국어 학습에 도움을 주는 버디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대학 건축공학전공 교수와 국제교류처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미연 처장이다. / 사진=장은영 정기자 
 
 국제교류처에 대한 자세한 활동 방향 등을 듣기 위해 김미연 국제교류처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비중을 두고 있는 국제 해외 프로그램에 대해 “어학연수 과정에서 취·창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위를 받아, 우리나라에서 미래 인재로 쓰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설을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어학연수는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언어는 실질적인 생활과 교육이 동반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타국과의 교류에 관한 질문에는 “유학생의 유치 입장에서 우리대학에 많이 오는 학우는 중국과 베트남 출신”이라며 “현재는 몽골 학우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교환 프로그램의 경우 학우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는 미국”이라고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일본과 중국으로 유학을 원하는 추세였지만, 현재는 미국과 필리핀 연수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유학생을 위한 행사에 관한 질문에 “우리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설 중”이라며 “학우들이 관심 있거나 트렌드인 문화를 소개해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유학생 페스티벌을 열어 장기자랑, 전통음식 만들기 등으로 각 나라의 문화를 교류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며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행사를 내년부터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학우들이 외국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면서 사회로 나갔을 때 우리대학 출신의 국제 역량을 갖춘 인재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어교육센터와 융합한국어문화예술트랙

 한국어교육센터는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 생활 및 수업에 필요한 한국어 구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에 말하기, 듣기, 쓰기 등 한국어교재를 통한 수업을 운영하고 말하기 대회, 송년의 밤(유학생 장기자랑), 문화 수업(지역 명소 견학, 한국문화 체험 등) 등 문화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공 진학 시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별반을 구성해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 적응 및 문화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제교류처에서는 한국어교육센터와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융합한국어문화예술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우리대학의 국제화 전략 중 하나로, 한국어 및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글로벌 역량과 융복합적 역량을 갖춘 외국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융합한국어문화예술트랙의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주임을 겸임하고 있는 국어교육과 김상태 교수(이하 김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융합한국어문화예술트랙 주임을 맡은 김상태 교수이다. / 사진=장홍준 정기자
 
 김 교수는 융합한국어문화예술트랙의 개설 목적을 묻자 “우리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많은 수업이 한국어로 진행되지만, 교양에는 한국어 관련 강좌가 하나도 없었다”며 “우리대학에 온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개설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수업들로 구성돼있는지에 대해 김 교수는 “매체와 한국어 교육, 문화예술 세개를 접목해 교육하고 있다”며 “유학생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는 기초 과목과 트랙을 신청한 학우들만 수강할 수 있는 심화 과목으로 구성돼있다”고 답했다.

 김 교수는 “해외에 있을 때,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모습을 봤다”며 “국어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일조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트랙을 담당한 계기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언어는 우리 생각을 담고 행동을 만드는 하나의 틀”이라며 “외국어를 배워보는 건 참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학우와 이야기를 나눠보다

 우리대학 국제교류처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학우들은 어떤 경험과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방현정(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3) 학우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국제교류처를 알게 된 계기를 묻자, 방 학우는 “외국인 학우와 교류해보고 싶어 평소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활동의 만족도에 대해 “현재 중국인 유학생들과 활동 중인데, 상당히 만족스럽다”며 “중국 문화와 언어를 배우며 재밌고 만족스럽게 활동 중이다”고 전했다. 기억에 남는 경험을 묻자, 방 학우는 “중국인 유학생들과 포켓볼을 치러 갔는데 너무 잘 쳐서 놀란 경험이 있었다”며 “중국 현지인들만 가는 음식점에 가봤던 경험도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프로그램 중 느낀 장·단점으로, “다양한 국가의 학우들과 교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단점으로는 활동비가 적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없어 아쉽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친구들과 학생으로서 교류할 기회는 대학생 때가 유일한 것 같다”며 “다른 학우들도 여러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정수연 부장기자>
jsuy0607@cju.ac.kr
 
<장은영 정기자>
jeyeng7289@cju.ac.kr
 
<장홍준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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