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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책읽는청대인】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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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저자: 김상현/출판사: 필름(Feelm)]

 ‘다른 사람의 눈치 보지 말 것’ 저자가 독자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각자에게는 자신만이 느끼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있다. 누구는 한 번 느껴봤을 수도 있고, 아직 찾아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 자신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찾아 왔을 때, 우리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갈 수 있을까. 

 저자는 하나의 다큐멘터리를 보고서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에 감탄하고 기뻐하며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뭘까?”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 고민의 시간 끝에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게 됐고, 직접 행동으로 옮겼다. 그 결과 책을 출판하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직접 ‘필름’이라는 출판사를 차렸으며 연남동 카페 사장이 되기까지 했다. 고민만 했다면,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시도하지도 않은 채 포기했다면 이 모든 것이 이뤄졌을까. 

 우리는 꿈을 찾고, 이뤄가는 과정에서 많은 상황과 사람들에 부딪힌다. 주변의 말에 휘둘리기도 하고, 중간에 피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부딪히기 싫어했던 것들이 막상 부딪혀 보면 아무것도 아닐 때도 있고 부딪히다 보면 삶이 달라지기도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행복은 두려운 것들 뒤에 감춰져 있다. 

 미래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면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지금부터 움직여보는 건 어떨까. 꼭 남들과는 같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주변 친구들이 다 다니니까’라는 이유로 피아노, 태권도, 보습 학원에 다닌다. ‘남들이 다 하니까’ 이 전제는 어쩌면 우리가 미취학 아동일 때부터 세뇌가 된 것이 아닐까. ‘남들이 다 하니까 나는 안 하면 안 돼’라는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나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자신에게 필요한 것. 그것은 자신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자신을 믿고 할 수 있다는 확신은 나 자신으로부터 오기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나만의 생각과 방법으로 시작해보면 어떨까. 

 이 책을 읽으며 무한 경쟁 사회에 지쳐 있었던 나는 많은 위로를 받았다. 모든 것이 평가와 점수로 이어지는 대학 사회에 있다 보니 내가 잘한다고 느꼈던 것을 점점 잃어가고 남보다 못한다는 생각이 나를 작아지게 만들었다. 점점 작아지던 나는 이 책을 읽고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달려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며,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입니다” 라는 말을 남긴다.
   
<홍나은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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