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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와우촌감】 대전환 시대, 지속가능발전 기회
카테고리 칼럼
 
 최근 우리 인류는 역사상 전례 없는 변화와 도전의 시대를 살고 있다. 코로나19, 기후 위기, 4차산업혁명, 무역전쟁, 신냉전 등 글로벌 차원의 변화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양극화, 성평등, 청년 희망 등은 한국 사회의 당면 과제이다. 이들 변화의 본질을 살펴보면 우리 인류 그리고 나 자신이 근본적인 원인이자 해결 주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충격과 변화에는 불안과 고통이 따르지만 새로운 기회를 수반한다.
 
 지난 2년을 넘도록 우리 일상을 무너뜨린 코로나19도 서서히 출구가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은 폐쇄되고 개개인 간의 관계마저 소원해져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뼈아픈 고통을 경험했다. 그러나 인류는 방역 체계 구축과 단기간의 백신 개발을 통해 위드 코로나 사회로 전환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발원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 파괴로 인한 기후변화가 근원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인간의 이기주의와 탐욕으로 인한 부동산 거품이 불러온 2007년 글로벌금융 위기 시기에 때마침 등장한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는 ICT 기반의 디지털 혁명을 열었고 2016 다보스포럼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이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만 미래에 생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우리 사회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지만, 상당한 경제적 부담으로 주저하고 있던 사이 코로나19는 비대면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산업화를 위한 환경파괴가 초래한 기후 위기로 인해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는 회복 불가능하게 되고 인류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경고는 반세기가 넘도록 지속해 왔다. 2015년 ‘파리협정’ 이후 급물살을 탄 논의를 통해 제1차 산업혁명 이후 기온상승을 1.5도 이하로 유지해야만 하며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가 2018년 발표되었고 2021년 ‘신 기후체계’를 출범시키기에 이른다. 이로 인해 탄소중립 전환은 거부할 수 없는 도전이 되었고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전환 기술 및 산업은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한국 사회는 이처럼 코로나19 대응,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전환이라는 대전환의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해방과 건국이라는 격동의 시기에 국가와 지역사회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구국’의 건학정신 하에 설립되어 7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11만여 명이 넘는 동량을 배출한 우리 청주대학교는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실학성세’라는 교육이념 아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100년의 역사를 써나가야 할 것이다.
 
 
김영배<글로벌경제통상학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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