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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천영화도서】 노매드랜드 &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카테고리 코너
 
노매드랜드
 
 “거주할 곳이 없는 것과 집 없는 것은 다르잖아”
 
 ‘노매드랜드’는 경제적 붕괴로 무너진 도시를 벗어난 주인공 ‘펀’이 홀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자신의 작은 벤 안에서 유목민처럼 자유롭게 이동하며 살아가는 노매드로서 생활하는 내용이다. 각자 사연을 가진 다양한 노매드들을 만나며 ‘펀’은 그 과정 속 길 위에 놓여진 자신의 상황이 방황이 아닌 새로운 삶의 선택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노매드의 삶을 선택하며 때론 외롭고 고독하지만 그 속에서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로드 무비다.
 
 ‘노매드랜드’는 지난 4월 개최된 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으며 올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영화 중 하나이다. ‘노매드랜드’는 여러 의미에서 우리에게 특별히 다가온다. 연출자 중 주연배우 둘을 제외하곤 실제 노매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출연 시켜 그들의 꾸밈없는 현실성을 보여주고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줬다. 과거 유목민 생활을 하지 않았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노매드의 삶은 특히나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다양한 삶의 형태를 바라보며 스스로 선택해 나가는 진정한 삶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으로 영화를 볼 가치는 충분하다. 삶의 길을 찾고 있는 학우들에게 영화 ‘노매드랜드’를 추천한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환경과 기후 문제에 관해 사람들이 주고받는 이야기 중 상당수는 잘못 되었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은 30여 년간 환경 운동가로 활동해온 마이클 셸런버거의 책으로 우리가 평소 생각해온 환경 기후 문제에 대한 진실을 소개한다. 책 소제목에서 간단히 확인해 볼 수 있는데 ‘플라스틱 탓은 이제 그만하자’와 ‘지구의 허파는 불타고 있지 않다’와 같이 우리가 흔히 생각해온 환경 기후 문제에 대한 의구심을 들어 내보이며 그것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낸다.
 
 최근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의식해 업계에서는 친환경 제품, 플라스틱을 최소한으로 사용한 제품을 많이 개발했다. 지구를 위해 육류를 먹지 않는 자들, 천 장바구니를 사용해 환경을 지키는 자들 또한 지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많은 불편함을 참고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통념들을 인터뷰와 연구자료로 왜곡되고, 조장됐음을 주장하고 있다. 알지 못했던 환경 기후 문제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며 현 환경문제에 대해 올바른 판단 기준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을 하고 있던 건 아닌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그동안 봐왔던 환경문제 이야기가 아닌 그것을 간파하는 새로운 환경 기후 문제들을 들여다보고 싶은 학우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박성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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