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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천영화도서】 미중전쟁 &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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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

이 책의 저자인 김진명 작가는 우리나라 역사의 왜곡된 부분을 날카롭게 파고들어 바로잡으며 시대의 첨예한 사건들을 통쾌하게 해결해 주는 책들을 써왔다. 미중전쟁은 북핵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한반도 정세와 미·중·러·일의 야심을 미국과 중국간의 전쟁 시나리오에 대입한 소설이다.

실제 미국과 중국의 대립관계를 절묘히 픽션에 섞어 가상의 전쟁상황을 만든 이 책은 영화와 같은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 강대국들 사이에서 대한민국의 대처를 현실적으로 다뤄 마치 실제 있을 법한 일처럼 느껴진다. 주요 인물들의 이름도 실명을 사용해 사실감을 극대화했다. 북핵을 둘러싼 이슈가 큰 가운데 미·중·러·일, 그리고 한국의 대치 상황을 잘 풀어내 뛰어난 몰입감을 주고 중간중간 나오는 주인공의 대처능력 또한 내용의 흐름을 부드럽게 이어준다.
외교적 문제가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소재지만 김진명 특유의 표현력으로 쉽게 풀어내 한편의 짜릿한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극장에 가기 힘든 요즘 책을 통해 영화 혹은 그 이상의 재미를 느끼고 싶은 사람과 미·중·러·일·한의 국제 정세를 한눈에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인턴

대부분 나이가 들면 은퇴를 생각하고, 인생을 마무리하려는 계획을 짠다. 그 이유는 나이가 들면 자신이 사회에 힘쓸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이 일을 하지 않으면 살아가기는 쉽지 않다. 100세 시대, 그 이상이라고 불리는 요즘 시대에 맞는 영화가 바로 ‘인턴’이다.
젊은 나이에 성공한 CEO가 된 줄스는 고령 인턴인 벤을 채용하게 된다. 처음엔 벤이 회사에 폐만 끼치지 않길 바라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벤이 회사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줄스의 눈에 띄게 됐고 비로소 줄스가 벤을 인정하고 때로는 의지하며 영화가 전개된다.

영화 중간에 벤과 줄스가 함께 야근을 하며 서로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있다. 둘은 세대가 한참 다르지만 일에 대한 열정은 똑같이 강했다. 또 서로의 세대를 존중하며 대화하는 장면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영화의 분위기 자체가 잔잔해 파도 같은 일상을 마치고 돌아와 보기 좋은 영화다. 또 내가 어떻게 늙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노익장’이라는 말이 있다. 나이는 들었으나 기력은 더욱 좋아진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나이만 많아진다고 모두 노익장은 아니다. 이 영화는 나중에 나이가 들었을 때 노익장이 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주는 영화다. 잔잔한 감동과 희열을 느끼고 싶은, 또 자신의 앞날을 걱정하는 사람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조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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