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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 자꾸만 손이 가는 다꾸 - 다양한 재료로 다양한 물건을!
카테고리 문화
∎ ‘다꾸’를 넘어 ‘N꾸’로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2016년부터 매년 연초, 연말에 걸쳐 꾸준히 다이어리 검색량이 늘고 있다. 다이어리를 꾸미는 다꾸를 하는 사람인 ‘다꾸러’라는 신조어가 생기고 떡메모지, 다이어리, 스티커 등 여러 상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애플의 굿노트, 삼성의 삼성노트 등 다이어리 애플리케이션에도 사진 첨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예쁜 사진이나 그림, 글씨체를 다운받아 꾸미는 모바일 다꾸도 유행 중이다. 다꾸 외에도 폴라로이드 사진을 꾸미는 폴꾸, 폰과 케이스를 꾸미는 폰꾸, 책상을 꾸미는 데꾸, 방을 꾸미는 방꾸 등 꾸밀 수 있는 곳을 꾸미는 여러 신조어가 나왔다. 이제 사람들은 다이어리에 한정된 꾸미기가 아닌 자신만의 꾸미기를 즐기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의 경우 또한 인기 검색어로 다이어리가 1위를 하고 있다. 도밍의 ‘인어테마 다이어리’와, ‘낭만이길 다이어리’ 등 다꾸와 관련된 제품에 소비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꾸 관심이 높아지자 인터넷 쇼핑몰과 문화 체험장에서 ‘○꾸러’들을 위한 키트나 앱이 성행하고 있다. 스티커를 사면 많은 장수와 네이버 카페, 페이스북에 다꾸를 위한 커뮤니티가 생성되면서 띵을 하기 시작했다. 띵이란 다꾸러들이 아이템을 나눠 가지는 행위를 말한다. 최근에는 여러 브랜드에서 다꾸들을 공략한 2021 다이어리 세트를 출시했다. 우리대학 학우들은 어떤 방식으로 자신만의 꾸미기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 학우들의 꾸미기
조별과제를 끝내고 친구와 함께 집에 가던 도중, 소품샵이 보였다.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나는 친구들과 같이 방문했다. 소품샵에는 아기자기한 스티커나 분위기 있는 엽서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처음에 어떻게 꾸며야 할지 고민했지만 몇 번의 시도 끝에 요령이 생겼다. 재료만 있다면 다음에는 내 핸드폰도 꾸며보고 싶다. 다꾸를 좋아하는 친구가 말하길 최근 성안길에 새로 생긴 소품, 문구점이 5곳이 넘는다고 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청주 내 소품샵 투어를 하고 싶다.
박경은(광고홍보문화콘텐츠전공·3)

MBC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을 재밌게 보던 중 싹쓰리 앨범 판매 소식을 듣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했다. 모든 구성이 예뻤지만 가장 맘에 들었던 구성은 스티커였다. 스티커가 6종류나 들어있어서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던 중 다이어리 뒷면을 싹쓰리 스티커로 꾸며봤다. 앨범에 넣어두는 것보다 예쁘게 꾸미는 것이 더 보람찼다. 집에 보관하고 있는 스티커가 있다면 먼지가 쌓이기 전에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니큐어와 네일 스티커로 핸드폰 케이스를 꾸며봤다. 스티커에 비해 매니큐어는 아세톤이나 마르기 전에 물티슈로 편하게 닦을 수 있어 실패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다. 만약 매니큐어로 꾸밀 경우 젤 매니큐어보다 에나멜 매니큐어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젤 타입은 굽는 레진 기계가 있어야 하는데, 핸드폰이 세로로 길다 보니 여러 번 구워야 해서 번거로울 수 있다. 핸드폰 케이스를 꾸미면서 나만의 특별한 핸드폰 케이스가 생겨 뿌듯했다.

<고남영, 김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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