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신문

코너

  • 청대신문
  • 코너
코너 상세보기, 제목, 카테고리, 내용, 파일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추천영화도서】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
카테고리 코너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정여울

“고통은 언젠가 사라지고, 사랑은 끝내 살아남는다”
내면의 빛과 그림자를 탐구한 작가의 다정하고 성실한 기록을 담았다. 심리학 공부를 통해 자신을 다독이고 스스로 돌보는 법을 다시 배우게 된 작가는 책임감 없는 위로를 건네는 대신 현실적인 처방을 제시한다.

작가는 스스로 치유하고 싶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나’를 돌보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자신을 할퀴고 비하하는 아픔을 극복할 기회를 마련해 준다. 나의 외면을 살피느라 내면을 돌보는 것에는 소홀한 우리 곁에 꼭 필요한 구급상자 같은 이야기다.

작가는 평범한 우리가 어떻게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지 말해 준다. 일이 중심축이 되어 돌아가는 인생에 의문을 던져보고, 왜 일에 집착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 세상의 평가에 좌우되지 않고 타인의 요구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회복 탄력성을 높일 수 있음을 알려 준다.

입시와 취업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목표에만 치중하는 과정에서 ‘나’를 돌보는 방법을 잊기가 십상이다. 열정 넘치는 과정에서도 ‘나’를 돌볼 줄 아는 방법을 알려 주는 ‘뜨거운 다정함의 기록’인 이 책은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에도 구비돼 있으니 읽어보길 추천한다.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 - 감독: 이조훈

영화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은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는 지난달 15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특집 방송에서 처음 공개되고, 뒤이어 18일 ‘시네광주 1980’을 통해 공개돼 주목받았다.

감독 확장판으로 다음달 극장 개봉이 확정된 이 영화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라진 4시간, 지금도 미지로 남아 있는 집단 발포 현장에 대한 추적을 담아냈다. 특히 이조훈 감독은 그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광주 출신이다. 이 감독은 외부인의 시선이 아닌 내부인의 시선으로 더욱 면밀하고 냉철하게 광주의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발포 명령자 규명, 계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헬기 사격의 진실과 은폐·조작 등 국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이라며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가는 민주화 운동 진상규명에 주력해야 하며, 국민 또한 지금의 민주주의 사회 형성을 위해 노력한 민주화 운동을 잊지 않아야 한다. 잊어서는 안 될 민주화 운동의 감춰진 비밀이 처음 공개되는 이 영화를 꼭 시청해 보길 추천한다.

<신예슬 수습기자>
파일

담당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