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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교생활예절】 학교 주변 소음 문제,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에티켓
카테고리 코너
지난달, 대학생 커뮤니케이션 앱인 ‘에브리타임’에서 우리대학 학우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늦은 밤 지나치게 큰 소음이 문제였다. 학우들은 방음이 잘 되지 않는 기숙사와 자취방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학우들은 큰 대화 소리, 의자 끄는 소리, 고함을 지르는 소리 등 생활 속 지나친 소음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또한, 대면 수업이 시행된다면 캠퍼스 내 유동인구가 많아져 더 시끄러워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 자취방에 거주하고 있는 한 학우는 늦은 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녀 신경 쓰일 정도로 시끄러울 때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늦은 밤, 음주 후 소리를 지르거나 시끄럽게 이야기하는 행위는 주변 학우들에게 피해를 준다. 이러한 행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직접 경찰서에 연락하거나 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국번 없이 112로 전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가까운 관할 파출소에서 출동한다. 전화로 신고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112 긴급신고’라는 앱을 설치해 대비할 수 있다.

오토바이 소리와 자동차 소리에 민감한 학우들도 있을 것이다. 오토바이에서 굉음이 나오는 것은 소음기를 개조한 것이므로 불법이다. 오토바이의 소음이 105데시벨(db) 이상인 경우, 해당 오토바이의 사진을 찍어 ‘국민신문고’에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직접 관할 구청이나 시청에 민원을 넣거나 가까운 파출소에 신고를 하는 방법도 있다. 이때 주민들과 함께 소음방지 관련 서명서도 제출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다. 현재 많은 학우들이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코로나19의 상황이 좋아진다면 대면 수업이 시행될 것이고, 그렇다면 청주에서 생활하는 학우들은 더 많아져 소음 문제도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보다는, 잠을 설치며 괴로워하는 다른 학우들을 생각하며 자신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자. 이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이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신중한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지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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