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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자단상】 해결되지 않는 시설물 문제점
카테고리 칼럼
청대신문은 카메라 초점 코너를 통해 학교 내 문제점을 제기해왔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청대신문은 기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카메라 초점 외에도 젊은함성 지면에 학우들이 느꼈던 불편함, 불만 사항을 담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에 언급된 문제점과 현 상황을 비교했을 때 시설물의 상황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청대신문에 언급된 글을 읽고 방학 중 방문이 가능한 시설물들을 찾아가 봤다. 청대신문 927호 카메라초점 ‘누구에게나 개방된 학생문화회관’ 경우 보안 시스템 없이 24시간 개방으로 인한 외부인 출입 문제점을 언급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아직도 학생회관은 24시간 열려있으며 학교 내 관계자가 아니라도 쉽게 들어올 수 있다. 925호 ‘종합강의동 낙서판’도 다양한 잉크로 새겨진 책상을 언급했다. 욕설이나 외설적인 내용의 낙서도 있어 이 점을 언급했지만, 강의실의 모습은 변한 점이 없었다. 신문에는 언급된 적 없었지만, 새천년 종합정보관의 고장 난 화장실 잠금장치 등 작년에 본 시설물을 찾아가 봤을 때 다른 문제점들도 그대로였다. 재작년 언급됐던 물이 새는 학생문화회관 천장과 기울어진 가로등 등 고쳐진 시설물도 있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한 시설물이 존재했다. 개강이 늦춰진 만큼 학우들을 위해 완벽한 교육환경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 내 시설물이 개선되기 위한 학교 측의 노력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우들의 관심도 필요하다. 학교 내 시설물을 사용하는 사람은 학우다. 하지만 학교 시설물을 가볍게 생각하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흡연 장소 바닥은 얼룩이 생기고 지난 학기에는 강의실 문을 종종 발로 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일부 학우의 행동으로 문제가 발생한 시설물을 사용하는 사람은 우리대학 학우들이다. 따라서 공공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 배려하는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또한, 낙후되고 불편한 시설물을 봤을 때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소통공간의 청대인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관련 부서에 알리는 등 학우들의 참여도 필요하다. 학우들이 문제점을 바로 제기한다면 빠르게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시설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낡고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올바른 방법으로 이용한다면 시설물이 망가지는 횟수는 줄어들 것이다. 학교 내 관계자와 학우 모두 교육환경에 관심을 두고 있어야 한다.

<고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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