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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문화】 인싸로운 집콕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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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문화 |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며 달고나 커피를 많이 만들어 먹어서 궁금했다. 그래서 만드는 법을 검색하던 중 동생도 시작하기에 함께 도전해봤다. 400번이 아니라 4만 번 저어야 한다고 해서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너무 쉽게 만들어졌다. 동생이랑 세 번은 더 만들어 먹기도 했다. 카누를 써서 했는데 ‘만약 인스턴트 커피를 사용했으면 언제 프림을 하나하나 걸러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누를 사용한 건 신의 한 수였다. 강지혜<광고홍보문화콘텐츠전공·3> 달달한 탕후루를 좋아해 자주 사 먹는다. 그런데 한 꼬치에 몇 개 없는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개당 3,000원이라 항상 양이 부족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과일을 많이 먹을 수 있고 가격도 부담 안 되게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어떨까 싶어 만들게 됐다. 처음에는 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서툴러서 두 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똥손인 나는 역시 사먹어야 하나?’하고 실망했지만 여러 번 하다 보니 요령이 생겨 성공하기 쉬워졌다. 처음 만들 때 타이밍을 못 잡아 힘들었지만, 요즘은 설탕이 끓고 있는 걸 기다리는 게 제일 힘들다. 어떤 일을 하면 할수록 더 숙달돼 잘 할 수 있으며 성공을 위해서는 실패를 경험하게 되고 그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 박지현<광고홍보문화콘텐츠전공·2> 사람들은 집에 장시간 있으면서 저어 만드는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1000번 저어 만드는 수플레 오믈렛은 계란만 있으면 가능하지만 단순 노동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가장 어려운 머랭 치기는 너무 오래 걸린다. 체감상 천만번 저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머랭 치는 것까지만 하면 나머지는 쉽게 할 수 있다. 수플레 오믈렛은 퐁실퐁실한 구름 식감의 계란말이 맛이다. 이때 구름은 솜사탕 같은 구름이 아닌 거품들이 모여 만든 구름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하다. 한 번 맛보는 것도 좋지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안 할 것 같다. 수플레 오믈렛을 도전할 학우들은 전동 휘핑기를 사용하길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유윤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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